마산 이편한세상, 나름 만족스러운 신혼집

결혼을 준비하는 모든 예비신랑, 예비신부가 그러하듯이 나와 집사람도 가장 크게 신경 쓴 부분이 바로 신혼집 이었다. 신혼집을 준비하면서 집사람과 협의를 할 부분들이 상당히 많았다. 우선 내가 거주하는 지역은 마산, 집사람이 거주하는 지역은 부산이었는데 집사람은 흔쾌히 마산으로 신혼집을 구하라고 했다. 집사람은 일반 직장인이었고 나는 자영업자이기 때문에 지역 부분에서 집사람이 양보를 많이 해주었다. (그래서 집사람은 신혼집을 구하면서 직장을 그만두게 되었다;;) 또한 집사람은 강아지를, 나는 고양이를 키우고 있었는데 내 사주문제로 인해 강아지는 키우기가 힘들어 신혼집으로 강아지를 데려오지 못했다. (강아지는 현재 장인어른, 장모님이 빡쌔게 키우고 계신다) 여러가지 부분에서 집사람이 양보를 많이 해주었다. 하루라도 빨리 합치고 싶었던 우리는 마산의 여러 신혼집들을 알아봤지만 당시 나와있는 전세매물이 많이 없었다. 그 이유는 작년 이맘때쯤 아파트 가격이 자고 일어나면 뚝뚝 떨어지는 상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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