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산책 가다.


고양이 산책 가다.

고양이 산책 가다. 요즘 마루가 스트레스가 많아 보였어요. 마루는 기분이 안 좋으면 동생 괴롭히고 집사 째려보고 하거든요. 부쩍 동생 괴롭히는 횟수가 느는 걸로 봐서는 스트레스가 극에 달했나 봐요. 그래서 어제 두 녀석을 대리고 산책을 다녀왔어요. "하지만 사람이 정말 많았다는 거..." 날을 잘못 잡았네요. 그냥 놀이터에나 갈 걸 그랬어요. 거기도 낮에는 사람이 많아서 밤이나 새벽에 가야 하는데... 붉게 물든 댑싸리에서 한 컷 찍어봅니다. 너도 댑싸리 물든 게 이뻐 보이는구나? 머루도 댑싸리 구경 중~~ 산책 나오신 아주머니들에게 이쁨 받고 있는 마루. 이때 머루는 가방 안에서 울고 있었어요, 무섭다고. "바보 머루" 맨날 집에서만 용감하지... 그래도 마루 엉아 옆에서는 안심해하는 모습. 맨날 마루 형이랑 싸우더니만 이럴 때만 의지하네 ㅋㅋ 메밀꽃밭에 온 고양이. 요기는 사람들이 잘 몰라서 많이 없더라고요 그래서 메밀밭에서 조금 놀았네요. 자꾸 사람들이 "저거 고양이야, 강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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