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기]2021.12.22.수 D+855 28개월1일-평화롭게 티비시청 종료

어젯밤 우리 튼튼이는 간만에 잘 잤어요. 자기 전에 간식을 계속 먹어 배도 든든하고, 저도 바로 옆에 딱 붙어서 잤더니 잘 자네요. 자다 깨서 대성통곡하는 정확한 이유를 알 수 없지만, 어찌됐든 잘 자면 저는 대만족입니다. 잘 자고 일어났는지 아침부터 기분이 최상이에요. 그래도 눈물 몇 방울 떨구고 갔어요. 눈물 없는 등원은 언제쯤 하려나.. 에어바운서 타러 어린이집 가자니깐.. "에어바운서 싫어 안가" 그래요. 분명 가면 엄청 잘 놀거면서 ㅎㅎㅎ 하원하고 나오는데 선생님이 에어바운서 엄청 신나게 탔다고, 미끄럼틀을 용감하게 서서 콩콩 거리면서 내려온다고, 밥도 엄청 잘 먹고, 낮잠도 잘 자고.. 뭐하나 흠잡을 데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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