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면 인간은 봄마다 새로운 사랑을 꿈꾸는 게 당연한 게 아닐까 [김소월 진달래꽃] 1


어쩌면 인간은 봄마다 새로운 사랑을 꿈꾸는 게 당연한 게 아닐까 [김소월 진달래꽃] 1

최근 연달아 술집에서 커플들이 싸우는 것을 보았습니다. 솔로라 큰 구경거리죠. 하나는 들어오자마자 싸우면서 안주를 아예 안 먹고 있어서 옆에서 조바심이 나더군요. 아, 지금 먹어야 맛있는데~ 아, 왜 안 먹지. 먹고 나면 배불러 싸우고 싶지도 않을 텐데. 뭐, 저야 이미 연애라는 게임을, '헌신적 사랑'이란 엔딩으로 클리어한 몸이라 그런 것에 몸 다는 사바세계의 인간은 아니지만, 아쉽더군요. 그리고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인간은 호르몬의 동물이잖아요? 그럼 아무래도 환경에 의해 미리 제시된 여러 프로그래밍이 있을 거란 말이죠. 그리고 겨울... 겨울이란 조건은 인간에게 생존을 위해서 정착과 이동에 제한을 겁니다. 요즘이야 차나 여러 문명 도구가 있지만, 그런 게 없이 눈 내리는 동안에 어떻게 어딜 감히 가겠습니다. 가을이 결실의 계절인 것은 곡식 뿐 아니라 사랑도 마찬가지라, 가을에 사랑은 겨울까지 이어집니다. 그러나 문제는 봄.... 이제 봄이 되면 겨우내 그 사랑도 이제 ...


#김소월 #봄 #진달래꽃 #진달래꽃2 #창작 #환승 #환승이별

원문링크 : 어쩌면 인간은 봄마다 새로운 사랑을 꿈꾸는 게 당연한 게 아닐까 [김소월 진달래꽃]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