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청사 본관동 철거 논쟁 … 충북시민단체 반발

청주시가 청사 건립 관련해 본관동 철거와 신청사 설계 재공모 방침을 밝힌데 대해 충북 시민사회단체가 강하게 반대하고 나섰다. 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28일 청주시청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청주시가 민선 7기의 전문가 의견 수렴, 시의회 협의와 사회적 합의를 무시하고 본관동 철거와 신청사 설계 재공모를 결정했다"고 비판했다. 청주시청 본관동 이어 "본관동의 문화재적 가치를 인정하고 존치를 결정한 것을 이제와서 반대하는 이범석 시장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미 본관 존치 전제로 세계적 건축가의 설계가 완성됐고, 지급된 설계비만 97억원"이라며 "국제적 결례를 무릅쓰고 이를 무효화 하는 것에 동의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본관 철거 명분을 쌓기 위해 학문적 연구팀인 스폿(spot) 스터디팀을 구성하겠다고 발표했는데, 누가 참여하는지 밝히지 못하고 있다"며 "청주시청 본관을 일본 건축양식으로 몰아가는 것 역시 한국건축가협회장을 지낸 고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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