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소, 2023년


반갑소, 2023년

―불덩이가 불끈 치솟았습니다. 동해바다 수평선 그 너머에서 붉은 해가 떠올랐습니다. 국민이 평안한 나날 탈 없는 계묘년을 기원합니다― 2023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복 많이 받으십시오.” 올해는 단기 4356년, 불기(佛紀) 2567년, 육십갑자로는 계묘년(癸卯年), 토끼해입니다. 계묘년은 검은색을 의미하는 북방 계(癸)와 토끼 묘(卯)가 결합된 단어이니 ‘검은 토끼의 해’입니다. 토끼는 예로부터 영민한 것으로 정평이 나 있는 동물입니다. 크지 않은 몸집에도 불구하고 굴속에, 또 다른 굴을 파서 먹이를 감춰 놓는 등 운신을 잘해 천적(天敵)으로부터 지혜롭게 잘 살아남기 때문입니다. 그러기에 올 계묘년은 지혜롭게 재난을 잘 이겨내고 창의적으로 미래를 준비하는 재능의 해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토끼의 지능 지수는 50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호랑이 45, 거북이 20에 비하면 높은 편입니다. 토끼는 설화에서는 호랑이에 잡혀 먹힐 위기에 침착하게 기지를 발휘하는 꾀보로 묘사되며 판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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