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분석 사례] 의사 놀이 (by 토마스 옥덴)


[정신분석 사례] 의사 놀이 (by 토마스 옥덴)

논문을 읽다 한 편의 단편 소설 같은 사례를 접했습니다. 보자마자 이건 꼭 많은 사람들과 나누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토마스 옥덴 교수의 한 논문에 공개된 사례입니다. 소재만 차용해 단편소설로 각색해보려는 시도도 해봤는데 어려워서 포기했고,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때때로 풀어서 의역했습니다. 참고로 옥덴은 정신분석가로 가장 유명하지만, 정신과 의사이기도 하고, 소설가이기도 합니다. 의사 놀이 1. 40대 후반의 B씨는 분석을 받으러 와서 이제는 "고칠 수 있는 지점을 아득히 넘겨버린" 것으로 보이는 어떤 문제들에 대한 도움이 "필요했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그 문제들이 무엇인지를 구체적으로 밝힐 수 없었다. 하지만 그에 대해 토로하는 감정만큼은 명확했다. 그것은 절망이었다. 그는 내가 정신분석가라는 이유로, 의례 그에게 기대하는 바가 있을 것이라고 멋대로 상정한 것 같았다. 그리고 그가 상정한 그 상상 속의 나의 기대에 순응하기라도 하겠다는 듯이 부모에 대한 이야기를… 그리고 형제...


#소설로읽는정신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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