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orce를 아시나요? 아들찾아 삼만리


Divorce를 아시나요? 아들찾아 삼만리

띵동! 여섯시면 이미 어둑어둑해진 시간인데, 누구지? 빼꼼 블라인드 사이로 내다보니, 어린 생명체 두명이 오종종 서있다. 너넨 누구니? 저희는 이집 아이들과 동네친구인데요. 우리 둘이랑 이집 형아둘이랑 넷이 같이 축구를 하면 좋을 것 같아요. 올인원 복슬복슬 잠옷을 입고 형제가 수줍게 얼굴을 붉히며 또박또박 얘기한다. 그 와중에 동생은 형아 뒤로 몸을 숨기며 베시시 수줍은 웃음을 쉴새 없이 뱉어내고있다. 그 모습이 어찌나 귀여운지, 늦은 시간이라는 것을 잠시 망각하고 우리 애들을 불러내렸다. 아들아, 요기 집 앞에서만 놀아야한다. 멀리가면 절대 안된다. 캐나다에 오면서 다양한 국가출신의 아이들과 어울리게 되는데, 생각보다 외국아이들이 몸집이 크지 않다는 것을 새삼 느낀다. 한국 아이들은 정말 어린시절부터 기본 골격이 굵고 크구나를 깨닫게 되는 요즘이다. 서구 아이들은 성장이 늦은것일까. 덕분에 우리아이들은 뼈대에 밀리지 않고 부담감 없이 친구들을 잘 사귀고 있다. 감사한 일이다. 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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