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에서 첫 성적표


밴쿠버에서 첫 성적표

화재경보기와 눈치게임 중인 아빠. 요샌 간간히 고기굽기에 도전중. 어제 학교를 가면서 엄마, 오늘은 성적표가 나온다는데? 한다. 공부하는게 싫어서, 경쟁이 싫어서 쉬려고 왔고, 쉬게해주려 왔다지만 우리는 모두 한국인이다. J와 내 눈에는 팽팽한 긴장감이 스쳐지나갔다. 아이들이 학교에 가고 성적표를 웹에서 확인가능하다는 교장선생님 이메일이 도착했다. 부랴부랴 접속. 이게 뭐라고 나, 떨고 있나. 고작 밴쿠버에서 학교 다닌지 2달인데, 내 성적표를 받는 것처럼 알 수 없는 떨림에 내가 더 당황스럽다. 학교마다 성적평가 척도가 다르겠지만, 일전에 아이가 귀띔해준 것처럼 4단계 척도로 평가가 이루어졌다. Extending(A+) - Proficient(A) - Developing(B,C) - Emerging (D)라고 친구가 알려줬다지만 어디까지나 친구피셜이다. 실제로는 A-B-C-D 일지도 모를 일이다. 캐나다 학교 성적평가 척도 설레는 마음으로 성적표를 받아보는 엄마. 캐나다 학교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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