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탄의 도구들 #15] 배거본더가 되어라


[타이탄의 도구들 #15] 배거본더가 되어라

진정한 여행은 여행지가 아니라 '일상'에서 내 삶을 바꿔놓는다. 6주 이상 떠나본 적 있는가? 올리보스톤 감독의 〈월스트리트〉라는 영화에는 주식중개인으로 일하는 야심찬 청년이 나온다. 그는 여자친구에게 자신의 꿈에 대해 이야기한다. "난 서른이 되기 전에 돈을 잔뜩 벌어 이 바닥을 떠날 거야. 모터사이클을 사서 중국 일주를 할 거야!" "누구라도 8개월 정도 일하면 중국 여행을 할 만큼의 돈을 벌 수 있다. 그런데 이게 서른이 되기 전에 꼭 이루고 싶은 꿈이라고?" 그러나 이 장면에서 묘한 기시감이 들었다. 우리는 여행이란 짧고 열정적인 경험일 뿐이다. 벌어들이는 돈 모두를 아주 모호한 개념의 '인생 시스템'에 쏟아 붓는 사람에게 여행이란, 그저 큰맘 먹고 사는 비싼 옷이나 가구와 같은 것이다. 우리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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