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일기] 상구랑 처음 만났을 때


[고양이일기] 상구랑 처음 만났을 때

상구 애기때... 충무로의 한 펫샵에서 만났었는데, 비좁은 한 칸에 8마리가 갇혀있는걸 보고 구조하다시피 데려왔었다 데려오자마자 너무 아팠었는데 허피스, 칼리시, 폐렴구균 등 온갖 호흡기 질환은 다 가지고 있었고 정상 체중이 1.5키로는 되었어야했는데 600그람에 불과했다,, 데려와서 집중 치료부터 시작... 이틀인가 집에 같이 있다가 도저히 안되겠어서 병원 세네군데를 거친 후 다행히 좋은 병원에 입원할 수 있었다 그 병원 아니였으면 지금 상구는 없었을 듯 ㅠ 병원비가 후.. 감당하기 힘들었다 그래서 카메라, 노트북도 중고로 팔고.... 병원비에 보탰다 그래도 살릴 수 있었어서 고맙게 버텨준 상구한테 넘 고맙고맙 퇴원하고 집에 돌아와서 잘 적응하고 버텨줬다 원래 이런 기록을 일찍부터 했어야했는데 살면서 놓친것들이 너무 많은거 같다 핸드폰도 잃어버리고 바꾼터라... 예전 사진이 별로 없지만 지금부터라도 잘 정리하고, 늘 반복되는 일상에 안일해지지않고 꼭 기록해야지 우리 상구는 19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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