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깝고 가벼운 관계


가깝고 가벼운 관계

10년 가까이 알고 지낸 지인이 있습니다. 지인은 내게 항상 많은 정보, 지식, 조언을 해주었습니다. 그런데 문득 지인과 나의 관계를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서로 감정을 나눌 수 있는 시간이었지만 생각해 보니 가깝긴 하지만 가벼운 관계였습니다. 누군가 전화하지 않으면 굳이 꼭 만날 필요가 없는 관계 말입니다. 그 지인은 왜 날 만나려 했었던 것인가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나 또한 지인을 알려 했던 적이 있었는지 스스로 자문해 보게 됩니다. 그저 내가 필요한 정보 등을 묻고 답하는 공통 관심사를 나누는 정도였나 봅니다. 아마 지인도 자신의 얘기를 누군가에게 실컷 할 대상이 필요했던 것일지 모릅니다. 그 사람을 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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