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북한산

북한산 숨은벽 코스 밤골 매표소 - 숨은벽 능선길 - 백운대 - 원효봉 - 밤골 매표소 (원점회귀) 짧았던 추석 연휴 동안 아주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그 중 가장 기억나는 건 역시나 등산. 원래는 계획에 없었으나 얼리의 가벼움 꾐에 쉽게 넘어간 나는 북한산이 얼마나 고난이도의 산인지 모른채 깨방정을 떨며 등산을 가게 된다. 등산러의 레벨을 상중하로 나눈다면 아마 나는 하의 상 정도가 되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체력이 썩 좋지 않은데 그런 나에게 북한산은 뭐랄까.... 함께해서 너무 좋았지만 다시는 만나지 말자.. 싶은 그런..곳? 함께한 친구들에게 감사함을 전한다. 나를 버리고 가지 않아줘서 고마워.ㅠ 처음 출발지는 밤골매표소! 아 그전에 주차가 참 문제였는데 역시나 인터넷에 찾아본데로 주차할 공간이 마땅치 않았다. 차 댈 곳이 없어서 힘들게 다시 도로로 나가서 사설주차장을 사용할 수 밖에 없었는데 (아마 등록된 곳은 아닌듯.. 계좌이체를 안받는거 보니) 큰 돈은 아니었지만 꽤나 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