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 하트 케잌


12. 하트 케잌

12 차가 우리 마을에 도착하자 아주 기뻤다. 길가의 모든 나무들이 초록 잎을 흔들며 환영해주었다. 이웃애 우체통도 웃었다. 할머니를 빨리 보고 싶었다. “엄마, 저 먼저 내릴래요.” 새 아빠는 주차하기 전에 내려주었다. 뛰었다. 엘리베이터가 오늘은 정말 느렸다. 현관문을 열고 들어갔다. 할머니는 소리를 듣고 놀라서 현관으로 나오고 있었다. “할머니! 세상이 다시 왔어요!” “아이고! 뭔 일이여?” “할머니! 할머니랑 살래요.” “왜? 엄마 집이 싫어?” “아니, 엄마 집 진짜로 좋아! 마당에 꽃이 많이 피었어.” “그런데 왜?” “할머니, 난 이세상이잖아. 내 아빠 아들 이세상!” 할머니는 나를 와락 끌어안았다. 울음을 터뜨렸다. “세상에, 세상에……. 봐라! 이놈아! 니 아들, 세상이다!” 새 아빠와 엄마는 내 짐을 가지고 들어왔다. 할머니는 울음을 멈추었다. “에미야! 어찌 한밤도 한 재우고 데려왔냐?” “세상이가 할머니 운다고 빨리 가자고 해서요.” “세상에, 불쌍한 내 새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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