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3. '변신'을 읽고 쓴 글


[독후감] 3. '변신'을 읽고 쓴 글

카프카의 작품 '변신'은 너무나 유명한 책이라 도서관에서 마주쳤을 때 그냥 지나갈 수 없었다. 생각보다 얇은 책이라 처음에는 갸웃했다. 책의 분량과 작품성은 직접적인 관계가 없으나 그래도 이건 너무 얇지 않은가. 게다가 내용도 어렵지 않아 술술 읽혔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책을 덮고 난 뒤 여운은 오래갔다. 독서 시간보다 긴 상념이 남았다. 응어리가 맺힌 듯 가슴은 먹먹했다. 카프카는 많은 부분을 생략하고 이야기를 써 내려갔다. 작가의 진정한 역량은 '무엇을 쓰는가'보다 '무엇을 쓰지 않는가'에서 나온다고 누가 그랬는데. 줄거리 소설의 화자이자 주인공인 나 '그레고르 잠자'는 평범한 세일즈맨이다. 몇 년 전 아버지 사업이 망하고 기울어진 가세를 세우기 위해 '잠자'는 열심히 일한다. 하지만 그는 자신의 일이 싫다. 그저 꾹 참고 가족을 위해 하는 거다. 그의 아버지, 어머니, 그리고 여동생은 그가 살아가는 이유다. 그러던 '잠자'의 변신은 어느 날 아침 갑자기 찾아온다. 눈을 뜨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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