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렌체의 여운.. 그리고 밀라노로..


피렌체의 여운.. 그리고 밀라노로..

도나텔로의 막달라 마리아 진품을 자세히 보기 위해 피렌체 오페라 박물관에 다시 갔다.. 전 날 급하게 보고 갔던 이미지가 자꾸 남아 어떤 모습인지 더 보고 싶었다..그녀는 여러 그림 속 세례요한처럼 약대 털옷 같은 옷을 입고 있는 것 같다.. 막달라 마리아인지.. 몰랐음. 세례요한인 줄.. 목 부분의 주름을 보면 나이가 들어 보이는데, 손과 발, 팔, 다리를 보면 막상 그렇지도 않은 것 같다. 뭐지.. 다시 보니, 이빨이 빠져있고 움푹 들어간 눈 한쪽이 쳐져있다.. 세월이 묻어있는 것 같은데.. 예수를 만난 후 그에 대한 이야기와 그가 자신에게 어떤 의미였는지에 대해 말해주려고 하는 것 같다.. 사연이 깊은 얼굴.. 무슨 일을 했는지 양쪽 꽉 박힌 팔 근육.. 가만히 모은 두 손이 상당히 강인한 태도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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