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작업과 안전


11. 작업과 안전

일반적으로 설비를 담당하고 있는 감독자들은 설비의 최적관리를 일의 가장 우선순위로 둔다. 그런데 최근 '안전'이라는 명제가 강화되면서 설비관리보다는 안전관리가 일의 우선순위가 되어가고 있다. (이제야 안전관리가 중요해진다는 것은 좋은 일이면서도 슬픈 일임을 느낀다.) 사실, 설비에 관한 감독자로서 작업의 안전관리를 책임지는 것은 매우 당연한 얘기다. 왜? 작업 감독자니까. 문제는 현재의 감독시스템으로 관리하기에는 감독이 안전을 확보하려면 주 100시간 이상을 일해야 한다는 것이다. 감독의 업무량은 이미 설비관리를 위한 업무로 대부분 구성되어 있고,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선 추가적인 업무를 수행해야 하는 상황이다. 작업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서 오히려, 감독자의 안전을 확보할 수 없는 환경이 만들어진 셈이다..


원문링크 : 11. 작업과 안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