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리뷰] 8. '여행의 이유', 김영하


[책 리뷰] 8. '여행의 이유', 김영하

김영하 저, '여행의 이유', 2019 최초 작성일 2021.03.19 역마살(驛馬煞): 한 곳에 오래 정착하지 못하고 떠도는 사람에게 '역마살'이 끼었다고 한다. 사실, 이런 우리말은 없다. 여행자는 낯선 존재이며, 그러므로 더 자주, 명백하게 분류되고 기호화된다. 국적, 성별, 피부색, 나이에 따른 스테레오타입이 정체성을 대체한다. 즉, 특별한 존재(Somebody)가 되는 게 아니라 그저 개별성을 잃어버리는 것이다. 여행자는, 스스로를 어떻게 생각하든 상관없이, 결국은 '아무것도 아닌 자', 노바디(Nobody)일 뿐이다. - 김영하 대학시절, 서울에서 함께 술잔을 기울이던 몇몇의 친구들은 각자의 터전에 위치하게 되었고, 그중 가장 친한 형은 고향인 대구에 내려가 꽤나 멋있는 카페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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