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의 8일 - 조성기


사도의 8일 - 조성기

사도세자가 뒤주에 같인 8일 동안 이루어진 회상을 재구성한 소설(8일간 있었던 일을 얘기하는 것이 아니라, 뒤주 속에서 8일 동안 기존의 사건들을 회상하는 것). 매 하루마다 사도세자의 시각에서 한번, 혜경궁 홍씨의 시각에서 한 번씩 회상을 하면서 책을 풀어간다. 실록이나 야사도 참고했겠지만, 전체적인 내용은 '한중록'에 기초해서 씌어졌다고 한다. 사도세자의 시각에서 영조는 괴팍+변덕+자기중심+몹쓸 아버지이고, 혜경궁 홍씨의 시각에서 사도세자는 똘끼 충만한 정신병자 쯤 되는 걸로 그려져 있다. 사견으로는 둘 다 맞는 말일 듯. 영조는 출신성분도 좋지 않았고, 자신의 형인 경종을 독살했다는 소문을 들으면서 왕위에 올랐기에 자신의 자식을 누구도 건드릴 수 없는 자로 키우고 싶었을 것인데, 기대에 못 미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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