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4개국 여행(4.18~5.9) 런던 돌아보기(노팅힐/버킹엄 궁전/트라팔가 광장/플랫 아이언)

런던에서 일어나자마자 한 일은 얼어죽겠는데 일단 밖에나가서 이 곳이 런던이 맞는지 실감하기 였다. 4월의 런던은 생각보다 추웠고 아무생각없이 반바지에 긴팔 티셔츠를 입고나갔다가 죽을뻔했지만 그리 멀리 나가진 않았고 숙소 근처에서 출근중인 사람들을 바라보며 '아 드디어 유럽에 왔구나' 느꼈다. 이렇게만 보면 런던인지 잘 모르겠지만 저 빨간 버스가 런던임을 증명해주고 있다. 킹스크로스역 앞이 숙소였고 그 근처를 어슬렁거리며 이것저것 구경중이였다. 유럽이 소매치기로 유명하다 하였지만 나에겐 핸드폰과 카드 한 장. 누가봐도 허름한 복장이기에 걱정없이 돌아다녔다. 그리고 근처 마트로 가서 면도기와 칫솔 치약을 구매하였다. 거의 15파운드정도가 나온거같았는데 첫 소비였기에 아무 감각이 없었다. 일단 나는 정말로 일정이 없었다. 숙소에 있는 빵과 씨리얼을 먹고 어디를 갈지 생각하다가 내가 가장 좋아하는 영화 '노팅힐' 이 생각나서 무작정 노팅힐 서점을 보러 가야겠다고 생각했다. 그 이후에 한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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