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 위기의 시대


복합 위기의 시대

[경제시평] 복합위기의 시대 김광석 한국경제산업연구원 경제연구실장,국민일보 2022-09-13 머릿속은 복잡한데, 마음속은 허탈하다. 연일 쏟아지는 불안한 경제 뉴스들은 머리를 무겁게 만드는데, 치솟는 물가와 금리는 내일에 대한 기대마저 억눌러 마음을 텅 비게 만든다. ‘이러다 외환위기 오는 것 아니야’하는 말들이 주변에서 자주 들려온다. 좋은 경제 신호를 찾기가 어렵다.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 무역수지적자, 소비침체, 가계부채 누증, 주가 하락…. 어느 것 하나 좋아 보이지 않는 험난한 경제다. 연일 발표되는 경제 기사들은 ‘사상 처음’, ‘외환위기 이후 처음’이라며 경고한다. 코로나19는 끝날 생각이 없고, 우크라이나 전쟁은 얼마나 장기화할지 가늠할 수도 없다. 에너지 위기, 식량 위기, 기후위기까지 녹록지 않은 여건이다. 한국경제는 저출산, 고령화, 지방소멸 등과 같은 우리나라만의 고유한 과제가 산적해 있다. ‘철부지’라는 말이 있다. ‘철不知’는 한글과 한자의 조합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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