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아침 밥 대신 과일식사 하는 이유

매일 아침 밥 대신 과일식사 하는 이유 결혼 이후 매일 아침 한 끼는 밥과 국이어야 했어요. 일이 바쁠 땐 간단한 토스트 등으로 때울 수도 있으련만... 34년간 일 년 열두 달 한결같이 아침 한 끼는 밥과 국이었죠. 왜냐하면 매일 아침 식후에 먹어야 하는 약 때문에라도 속을 비우면 큰일이라 생각했기 때문이지요. 약이든 영양제든 꼭 밥으로 위를 채운 뒤여야 한다는 법칙. 금과옥조처럼 지켜왔네요. 고혈압과 당뇨약뿐 아니라 비타민 등의 영양제도 절대 빈속에는 먹지 않는다는 원칙. 아침에 간편한 차림도 좋으련만 빵도 면류도 별로 좋아하지 않는 제 기준으로 주구장창 밥인 거였죠. 젊은 시절 경험 때문에요. 빈속에 먹은 영양제도 빵도 면도 모두 제 속을 훑어내렸기 때문이지요. 속 쓰린 아픔 뒤의 생존 법칙으로 밥을 고수해왔네요. 이 오랜 습관을 한방에 내려놓는 사건은 바로 유튜브였어요. 우연히 접한 류은경 작가님의 유튜브 한 편이 해머로 머리 맞은 듯 큰 충격으로 다가왔어요. 당뇨에 대한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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