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곡] 빠른 연생들만 이해할 수 있는 노래

Youtube :: 김살살 https://youtu.be/ohNiijStt9o 저는 빠른 2월생이에요. 남들보다 1년 일찍 들어가서 한살 많은 친구들과 함께 학교를 다니고 자연스럽게 어울리다보니 대학 졸업할때까지도 그게 너무 자연스러웠는데, 사회에 나가서 만난 사람들한테 빠른이라고 하면 주로 돌아오는 반응은 다음과 같습니다. "야 빠른 그런거 없어 -_-" "족보 꼬이게 하지 말라고!!" 음.. 뭔가 잘못한거 없지만 잘못한 느낌? 친구한테 친구라 부르지 못하는 설움? 뭐 그런 여러가지 애로사항들은 아마 빠른 연생이 아니면 공감하기 어려울겁니다. 특히 한학년 어린 동갑내기들과 친구 먹는거야 크게 어렵지 않았는데... 문제는 같은 학번인 사람을 만났을때였어요. '학교에서 봤으면 친군데...' 라는 생각이 자꾸 머릿속에 자리잡아서인지 형, 누나 소리가 쉽사리 나오지 않았던 기억이 납니다. 졸업하고 사회 진출해서 한 2~3년 정도는 그랬던 것 같아요. 물론 지금은 제 나이로 잘 살고 있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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