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을 삼킨 소년/야쿠마루 가쿠

침묵을 삼킨 소년/야쿠마루 가쿠 야쿠마루 가쿠는 소년 범죄에 관심이 많은 작가인 것 같다 데뷔작이었던 천사의 나이프도 그렇고 침묵을 삼킨 소년에서도 중학생이 된 남학생이 친구를 살해했다는 의혹을 받고 부모의 참담함을 생생하게 써 내려간 소설이다 아이는 없지만 내가 만약 이런 상황이라면 어떻게 대처했을까 내 아이가 살인자가 되었다면 생각만으로도 끔찍하지만 부모라면 어떻게 헤쳐나가야 할지 내 아이를 어떻게 대면해야 할지 간접적으로나마 상상해 보며 읽은 책이다 오랜만에 눈물을 흘리면서 읽었다 아이를 제대로 돌보지 못했다는 부모의 죄책감과 아직은 너무 어린 가해자를 어떻게 해서든지 최악의 상황은 면하게 하려는 변호사 부모에게조차 입을 열지 않는 어린 가해자 친구를 죽인 죽일 수밖에 없었던 어린 가해자 정말 죽였을까? 무슨 다른 사연이 있는 걸까? 읽는 내내 답답했지만 결국 눈물을 흘릴 수밖에 없었던 부모의 마음 나는 이번 생에는 겪을 일이 없을 테지만 영화로 나온다면 누가 어울릴까 상상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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