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와 인플레이션


석유와 인플레이션

조금 긴 글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70년대말 폴볼커가 기준금리를 19%로 대폭 인상하면서 인플레이션을 잡을 수 있었다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이런 생각은 요새 유행처럼 번져서 거의 공식처럼 쓰이기도 하구요. 또한 그 이면엔 파월의장도 볼커처럼 잘 해낼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하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볼커는 훌륭했지만 볼커 이전의 연준은 물가도 못잡는 핫바지였냐? 그렇게 평가할 건 좀 아닌거 같습니다. 사실 볼커이전의 연준도 볼커만큼이나 기준금리를 무섭게 올렸었습니다. CPI가 5%일땐 기준금리를 6%이상으로 올렸고, CPI 10%일땐 기준금리를 11%이상으로 끌어올렸습니다. 기준금리를 적어도 CPI보다 높게 가져가는게 당시의 연준 금리정책의 방향이었습니다. 70년대는 국가부채가 GDP의 40%에 불과했기 때문에 금리가 높아도 국가재정에 큰 부담이 아니었습니다. 지금은 CPI가 9.1%인데도 기준금리는 CPI 근처에도 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고작해야 1.75%, 이번주에 또 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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