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VB 사태, 시간은 긴박하게 흐른다


SVB 사태, 시간은 긴박하게 흐른다

실리콘밸리은행 사태는 어느 한 지역은행의 방만한 경영에서 비롯된 대규모 인출사태와 파산스토리였습니다. 이 은행은 단기로 조달한 자금을 장기물 국채와 회사채에 투자하면서도 금리변동 위험에 대비하지 않았습니다. 아래 도표에서 보듯 대부분의 은행들이 자기자본을 보호하고 있는 반면 SVB는 형편없는 경영진이 멍청하게 앉아 어떤 헤지도 수행하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미국금융당국이 예금자보호를 명분으로 이 은행을 구제하는 것이 모럴해저드를 부추키는 조치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의 본질은 더 깊숙한 곳에 있습니다. 언제나 시스템 위기는 가장 약한 고리에서부터 시작됩니다. 그 약한 고리는 SVB처럼 경영진의 무능에서 비롯된 것일 수도 있고 은행이 수행한 잘못된 거래(부실기업에 대한 대출 등)에서 비롯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약한 고리를 잉태하는 이런 요소들이 문제의 본질이라는 의미는 아닙니다. 아래는 오늘날 미국은행들이 보유하고 있는 만기보유채권의 미실현 손실 현황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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