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시작된 요기니의 삶


다시 시작된 요기니의 삶

요새 부쩍 불건강해졌다는 생각을 하던 참이었다. 전보다 휴대폰을 보는 시간이 많아졌고 운동을 멀리하는 건 기본, 술과 인스턴트만 찾아먹고 있는 내가 한심하기 짝이 없다. 너무 안일해졌다. 열심히 산다고 사는데 정작 알맹이는 없는 느낌이다. 건강을 먼저 챙겨야겠다 다짐을 하고 병원 치료를 마치자마자 식단부터 시작했다. 거창할 건 없다. 샌드위치, 샐러드랩, 그릭요거트, 키토김밥 등 맛있고 건강하게 먹기만 하면 되는 거다. 그러고 나서 생각난 건 요가였다. 과거의 내게 요가는 인도, 간디, 수련, 명상과 같은 종교적이고 진입장벽 또한 높아 나와 맞지 않을 거란 편견이 있었다. 2년 전 우연찮게 필라테스와 발레핏, 요가를 모두 가르치는 센터에서 일하게 되면서 직원 혜택으로 일하는 시간을 제외한 나머지 시간에는 원하는 수업을 마음껏 들을 수 있었다. 그때의 첫 요가 수업이 나를 요기니의 길로 이끌었다. 당시 나는 연달은 불행들로 인해 우울에 시달리고 있었다. 마음이 진흙탕인 내게 요가는 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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