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이 필요한 순간, 김민형


수학이 필요한 순간, 김민형

[감상] 수학엔 관심 없었다. 잘 못하고, 재미 없었다. 아마 잘 못해서 재미가 없었을 가능성이 크겠지. 근데 방금 확률이라고 했나? 확률은 수학적 용어 아닌가? 뭐 어찌됐든 나에게 수학은 별로 중요하지도 않았고 흥미도 없었다. 나는 주로 사회과학에 관심이 많았다. 심리학의 죄수의 딜레마, 사회학의 트롤리 문제, 철학의 테세우스 배의 역설, 제논의 역설 등은 머리가 아프지만 아주 흥미롭고 재미있다. 그리고 최근에는 우주 또는 시간과 관련된 개념이나, 불확정성 원리·전자의 이중성·이중 슬릿 등 양자역학의 매력에 푹 빠져버렸다. 통속의 뇌 이론이나 시뮬레이션 이론, 블랙 미러나 매트릭스 등의 공상과학 영화, 시간을 넘나드는 마블 영화, 인터스텔라 같은 우주 영화는 아직도 나를 설레게 한다. 수학을 좋아하지 않아도 세상엔 정말 재미있는 게 많다! 정말 수학은 아무짝에도 쓸모가 없군! 이라는 생각이 무색하게도, 내가 좋아하는 학문 대부분은 수학에 의존하고 있었다. 심지어 아예 수학의 범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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