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틱, 칩 히스·댄 히스, 웅진윙스


스틱, 칩 히스·댄 히스, 웅진윙스

[감상] 나는 소화 기관이 약한 편이라 식후에 물을 많이 먹지 못한다. 물을 많이 먹으면 위산이 묽어지기 때문이다. 그래도 커피를 포기할 수는 없기 때문에 물이 적은 음료를 마시는 편이다. 때문에 종류는 극히 제한된다. 라떼도, 에이드도 마실 수 없다. 콜드 브루도 필터 커피도 불가능하다. 그래서 결국 아메리카노에서 물을 빼기로 했다. 즉 에스프레소. 하지만 에스프레소만 먹기에는 너무 쓰기 때문에 물을 아주 조금만 넣기로 했다. 그래서 매번 “물 조금만 넣어 주세요” 또는 “아이스 아메리카노에서 물 빼주세요” 라고 주문을 했다. 내가 이런 식으로 주문을 하면 일하시는 분들은 매번 오작동에 걸린 기계처럼 버벅거렸다. 그리고 마치 “아이스 아메리카노 따뜻하게 주세요”라는 말을 들었을 때와 비슷한 눈빛으로 나를 쳐다봤다. 그럴 때마다 나는 ‘왜 이렇게 쉬운 말을 한 번에 못 알아듣지?’라고 생각했는데, 그건 바로 ‘지식의 저주’ 때문이었다. 내가 이미 알고 있는, 나에겐 당연한 사실이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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