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엄마로 하루 살고 싶어요.

엄마가 되어 보니까우리 엄마가 얼마나 고생했는지 알겠더라고요.임신과 입덧.... 그것도 힘든데, 그 시대에 가진 것 없어서 먹고싶은 것도 제대로 못 챙겨드셨을 우리 엄마를 생각하면 마음이 아픕니다.친정도 멀리 있어서 아무 도움도 못 받고 외롭고 쓸쓸하게 엄마라는 무게를 홀로 감당해야 했던20대 후반의 여자에게엄마가 되어 드리고 싶어요.따뜻하게 밥 한끼 챙겨주고먹고싶다는 것 다 사주고철부지 큰 손자도 봐주고속 썩이는 사위 끌어다 앉혀서 우리 딸 잘 부탁한다고... 이야기 하고 싶습니다.아무리 좋은 딸이 되려고 해도딸은 엄마한테 받는게 항상 많은 존재인거 같아요.그래서 엄마가 되려드리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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