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보홀 아마렐라리조트 :: 조용하고 예쁜 숙소

가봤던 여행지 중 어디가 제일 좋았냐고 물으면 여전히 보홀 아마렐라리조트라고 대답하는 사람. 동화 속에 나올 것 같은 그곳이 여전히 왕왕 생각이 난다. 보홀 아마렐라리조트 처음 필리핀 보홀에 간 것은 2014년이었다. 즐길 거리가 모여있는 알로나비치에서 3박을 보내고 4일차에 옮긴 숙소가 아마렐라리조트였다. 당시엔 해외여행 자체가 문외한인데다 후기가 전무했던 Amarela에 홀린 듯 반하고 말았다. 수영장 처음 보면 조금 아담하게 느껴지는 수영장. 작다고 생각했지만 전혀. 객실이 30여 개 정도밖에 되지 않아 풀장에서 다른 여행객을 만나는 일이 드물었다. 그랬기에 전세 낸 것처럼 놀 수 있다는 이야기. 풀빌라 부럽지가 않아~ 해외여행을 같은 곳으로 2번 가기란 내 기준에서 매우 불가능한 일 같았지만 단순히 아마렐라를 잊지 못해 2017년에 한 번 더 다녀왔다. 알로나비치에 많아진 한국인 관광객에 놀랐지만 역시나 아마렐라로 옮겼을 땐 내가 그리워했던 그대로의 모습으로 반겨주었다. 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