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레의 그림처럼, 메종 마르지엘라


밀레의 그림처럼, 메종 마르지엘라

2022 S/S 메종 마르지엘라의 리조트 컬렉션. 존 갈리아노가 디지털로 발표한 61개의 컬렉션 이미지들은 수채화로 그려낸 듯, 물감이 물과 어우러진 탓에 색이 바랜듯한 컬러웨이의 비주얼이다. 배경은 마치 물을 가득 머금은 종이 같다. 튤이나 레이스 같은 천으로 이루어진 시스루의 페티코트와 드레스를 입은 여인들은 수채화로 표현한 작품과 같이 여리고 아름답다. 그렇지만 그가 표현한 메종 마르지엘라의 아이덴티티는 유화처럼 강렬하다. 이번 리조트 컬렉션은 지난해 공개된 메종 마르지엘라의 2022 S/S ‘아티사날’ 컬렉션에서 시작된다. 지친 ‘포스트 팬데믹 유스’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담아 제작된 바 있는 컬렉션. 존 갈리아노는 그 컬렉션의 미학을 리조트 컬렉션에 다시 한번 가져와 조금은 여리게 표현한다. 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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