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까지 일하고 내일부터 추석휴가를 맞으려 했는데... 눈을 뜨니... 들려오는 창밖의 빗소리가 그리 반갑지 않습니다. 지난 해의 추석전 분위기와 다르게 변해가는 2012년의 한가위 풍경들에 마음이 편치 않습니다. 동네 시장 골목부터 왁자 지껄하고 뭔가 부산한 모습으로 들 떠 있어야 할 한가위이건만... 고향에 갈 수 있다는... 고향에 간다는 흐뭇하고 행복해 하는 미소 띈 얼굴은 안 보이고 그늘지어 어둡습니다. 껌뻑 거리던 네온등도 마침내 깨어져 불 꺼진 골목길은 더욱 더 흐려지고... 어둠속에서 어둠을 찾습니다. 어제의 피크타임 23:00쯤에 가산 디지털역 부근에 있었지요. 70년대의 가발공장과 봉제공장이 첨단 IT산업단지로 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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