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 오늘도 제가 가는 길에서, 최민순 신부 시(詩)

예수님 오늘도 제가 가는 길에서 최민순 신부 시(詩) 1. 예수님 오늘도 제가 가는 길에서 험한 산이 옮겨지기를 기도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저에게 그 험한 고갯길을 올라갈 수 있도록 힘을 주소서 2. 예수님 오늘도 제가 가는 길에서 부딪치는 돌이 저절로 굴러가기 원치 않아요 그 넘어지게 하는 돌을 오히려 발판으로 만들어 가게 하소서 3. 예수님 오늘도 제가 가는 길에서 넓고 평편한 그런 길들을 바라지 않습니다 다만 좁디 좁은 험한 길이라도 주와 함께 가도록 믿음 주소서 최민순 신부 崔玟順, 1912~1975 최민순(崔玟順, 1912~1975) 은 대한민국의 신부이다. 그는 1912년 10월 3일 전라북도 진안군 진안면 군하리 226번지에서 출생하였다. 최민순은 고향에서 보통학교를 졸업한 후 신학교에 가기로 결정하여 부친의 후원과 이상화 본당신부의 허락을 받아 신학교에 입학한다. 1923년 9월 18일 대구 성유스티노신학교 라틴어과에 입학하여 1929년 6월 수료하고, 신학과에 입학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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