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라노의 생활을 마무리하면서


밀라노의 생활을 마무리하면서

한국에서 이탈리아에 올때 너무 온갖 스트레스를 다 받고 오는 바람에 이탈리아에 와서도 들뜬 느낌은 아니였다. 따기 어려웠던 비자에 어디갈지 한 치 앞도 모르는 학교에 없는 건 왜그리 많은 지 별의 별 사소한 스트레스가 설렘이 없게 했다 하지만 안 즐겼다라고 하면 말이 안된다 두오모를 가고 구석구석 가보고 할게 없지만 나이든 동네도 돌아보고 나름 이 밀라노 생활을 적응하며 여행온 느낌이 나게 만들었다 여러 나라를 여행을 다니면서 밀라노가 그리울 때도 있었다 왜냐면 여행할 때보다 나른하게 누워있으니까 집같았다 항상 여행하면서 밀라노는 이제 집같다라는 말을 많이 했다 돌아가도 유럽에 집이 있고 살고 있고 적응을 했으니까 돌아올 곳이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 생활의 끝이 너무 빨리 다가왔다 2일이 남았다 아니, 하루다 뜨거운 햇빛이지만 나가서 뭐든 할려고 노력하려 나가다 오늘 뭘 한다는 소식이 들려 또 다시 나간다 솔직히 다사다난한 유럽생활에서 이제 떠난다니 정말 눈물을 안 흘릴 수 없다...


#주간일기챌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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