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고사직'


'권고사직'

나의 직장은 내 나이보다 더 오래된 중소·중견 기업으로, 제조업과 수출업을 같이 하고 있다. 나의 소속부서는 수출부서이다. 상품 출고를 위해 어느 날과 다름없이 일을 하고 있었다. 한 바이어의 상품 완료 일정을 확인해달라는 상사의 지시에 현장 반장님께 전화를 걸었다. 신호는 계속 가는데 받지 않으신다. 직접 확인하러 현장에 내려갔는데, 반장님이 없었다. 그리고, 반장님 자리에 다른 분들이 와서 일을 하고 계신다. " XX 물건 언제 완료되는지 확인하고 싶어서 왔는데, 반장님 어디 계세요?" " 반장님 오늘 없어요." " 네? 다른 층에서 일하고 계세요? (몇 주 전, AS부서의 단체 코로나 감염으로, 현장 반장님이 AS 부서 일을 대신해주고 계셨다.) " 아니, 집에 있다고요~" " 아, 오늘 연차세요? " (사람들이 이상한 눈빛으로 나를 쳐다본다. 그게 아니라는 눈빛으로..) 그때, (현장 직원분이) "반장님 인수인계도 하나도 안 하고 가셨어~" 순간, 내 눈이 튀어나올 뻔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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