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의 노래


칼의 노래

어떤 책은 수월하게 읽히지 않아도, 계속 읽고 싶어집니다. 여러번 읽어도, 한 문단 한 문단에 느낌이 있다. 다시 읽어도 그리 식상하지 않습니다. 저에게는 '칼의 노래'가 그런 책 중의 하나입니다. 새로 양장으로 나온 듯 합니다. 옛날에 있던 책이 없어져서 다시 구입하였습니다. 글을 읽는 것과 이해하는 것은 다른 것 같습니다. 과거에 이미 여러번 읽었지만, 좋습니다. 이번에 다시 읽으면서, 하루에 한 장 정도만 천천히 이해하면서 읽고 있습니다. 문장을 아껴가면서 읽으니 또 다른 맛이 있습니다. 오늘은 책을 읽으며 '어른'에 대해 문득 생각을 합니다. 50이 넘었지만 아직 어른이 된 것 같지 않습니다. 아직도 생각이나 행동이 미숙합니다. 일을 함에 있어서, 어디까지가 공이고 어디까지가 사인지 상황에 따라 변합니다. 인간관계가 능숙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나쁘기만 한 것도 아닙니다. 모든 것을 잘하는 초인이 되기를 바라지 않습니다. 뭔가를 잘할 수도 있고, 뭔가를 못할 수도 있습니다.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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