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시인이 되고 싶었다 7


나는 시인이 되고 싶었다 7

계획 좋은 계획은 나 말고는 이해할 수 없다 내 계획에 다른 사람이 들어오면 좋은 계획은 여기 저기 치여 핀볼처럼 수렁에 빠진다 사람들은 비난하길 좋아해서 어떤 핀잔을 생각해서 계획을 구기고 쓰레기통에 집어넣길 바란다 그리고 정작 자신의 생각은 알 거 없다든가 알 필요 없다고 말한다 세상에 모든 개념 중 가장 어려운 것은 이해 이해하기 위해서는 여러번 생각을 고치고 뒷걸음질을 치고 높은 곳으로 올라가서 그 사랑의 모습이나 말이 아닌 그 사람이 살아온 길을 보아야 한다 계획이 만들어지는 과정은 보이지 않는다 그리고 누구도 과정을 묻지 않았다 그저 계획의 난의도만 물어댔고 나는 침묵하고 말았다


원문링크 : 나는 시인이 되고 싶었다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