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만약 내가 인생을 다시 산다면 - 김혜남 / 또 하나의 문

밀리의 서재 베스트셀러에 있어 읽게 된 책. 정신과 의사로 살다가 갑자기 마흔에 파킨슨병을 얻은 작가의 이야기다. 의사여서 파킨슨 증상이나 약물에 대한 전문성, 신뢰감 거기에 정신분석 전문의기 때문에 스스로 힘든 상황도 일반인들에 비해 잘 다독일 수 있지 않았을까 싶지만 그 상황에서도 긍정적으로 버텨나가는 게 대단하게 느껴졌다. 늘 가정에서든 병원에서는 최선을 다해 열심히 살아왔을 것 같은 작가가 병마와 싸우면서 독자들에게 해주고 싶었던 말.. 책을 관통하는 중요 이야기 중 하나는 <하나의 문이 닫히면 또 하나의 문이 열린다>는 것이다. 그러니 더 이상 고민하지 말고 그냥 재밌게 살아라라고 말해준다. 일상에서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자신만의 마이크로 월드를 발견하고 자주 느낄 수 있는 행복을 누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알려준다. 우리는 항상 최선의, 최적의 선택만 하려 하기 때문에 나의 선택한 길로 가지 못했을 때의 좌절감, 실패감을 종종 느낀다. 그리고 때로는 선택하는 것 자체에서도 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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