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서 오세요 실력지상주의 교실에 2기 감상

요즘 보기 드문 진지한 계열?의 라이트 노벨 원작 애니메이션입니다.

'역시 내 청춘 러브코메디는 잘못됐다'나 '약캐 토모자키 군' 같은 애니메이션도 진지하긴 했지만 이 애니메이션 같은 진지함은 아니죠. 학교 안에서 게임을 통해 서열을 나눈다는 설정 자체가 약간 유치하기도 하면서 원초적인 자극을 줍니다.

잘 만들거나 못 만들어서 그런 게 아니라 근본적인 소재의 장단점이 그래요. '어서 오세요 실력지상주의 교실에'는 그런 소재의 장단점을 극대화합니다.

유치하게 가야 한다면 아예 끝까지 유치하게 가는 식이죠. 이걸 버티는 사람은 끝까지 재밌게 보는 거고 못 버티면 처음부터 보기가 힘들 수밖에 없어요.

예를 들어 폭력을 쓰는 C반이 그래요. 나머지 반은 대체로 머리싸움을 통해 다른 반을 이기려고 하는데 C반은 힘으로 문제를 해결하려고 합니다.

그런데 그 폭력이라는 게 좀 과시적인 면이 있어요. 허세라고 할까요?

진짜로 주먹으로 다 패고 다니면 말도 안 되니까 규칙을 어기지 않는 선에서 폭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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