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고당한 암흑 병사(30대)의 슬로우한 세컨드 라이프 감상

이세계 추방 장르의 전헝인 애니메이션입니다. 제목이 암시하는 대로 해고당한 마왕 군의 병사가 본인의 치트 능력을 널리 활용하여 변방 마을에서 가정을 이루고 여러 갈등을 해결하며 평화롭게 살아간다는 내용입니다.

이런 내용을 시트콤스러운 가벼운 톤으로 연출하면서 지나치게 진중한 부분 없이 깔끔하게 떨어집니다. 가벼움 부분을 가장 집중해서 맡고 있는 주인공의 아내 캐릭터 진부하다고 주장한다면 전혀 반박할 수 없는 이 애니메이션에서 독창적인 요소를 꼽으라면 캐릭터 밖에 안 떠올라요.

뭐, 캐릭터가 대단히 개성적인 것은 아니지만 나름 충분히 볼만한 수준에는 도달해 있습니다. 그중 위의 주인공 아내 캐릭터가 제일 흥미로운 캐릭터입니다.

알고 보니 강한 캐릭터지만 막상 배틀에는 나서지 않는다는 점도 그렇고 금세 2세를 낳아버린다는 점도 그렇습니다. 그 외 이 애니메이션 특유의 설정이라면 마왕 군에서 길러진 인간이라든지, 마족의 왕이 아니라 뭔가 사연이 있는 듯한 마왕 같은 게 있습니다.

그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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