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시 추천 / 도혜 김혜진 <눈사람> / 광화문 교보문고에서


겨울시 추천 / 도혜 김혜진 <눈사람> / 광화문 교보문고에서

광화문 교보문고에서 시를 하나 마주했는데 참 감각적이다 싶은 시였다. 김혜진 시인의 겨울이 슬슬 다가오는 요즘 생각나는 시같다. 게다가 마침 독일 유학중인 친구가 여긴 벌써 첫눈이 온다며 사진을 보여줬는데 겨울을 기대하는 마음이 꿈틀거리는 것 같다. 각자의 기억의 겨울을 떠올리는 시가 되길:) 눈사람 도혜 김혜진 첫눈 내리던 어느날 그사람이 만들어 준 작은 눈사람 하나 장독위에 올려두고 오며가며 그사람 보듯 슬쩍 슬쩍 훔쳐보고 남몰래 미소를 지으며 얼굴을 붉히고는 했다 지금 이순간 당신도 첫눈을 보고있나요 그날의 눈사람은 없어도 내가슴속의 눈사람은 아직도 장독위에 서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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