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진 <아트인문학: 보이지 않는 것을 보는 법> / 패러다임 전환이 주는 인사이트


김태진 <아트인문학: 보이지 않는 것을 보는 법> / 패러다임 전환이 주는 인사이트

"너 생각이 나서 가져왔어" INFP에게 이만큼 자극적인 멘트가 또 있을까. 감사한 마음으로 읽기 시작한 김태진의 미술서적들을 많이 읽었다고 할 순 없지만 그동안 읽은 책들과 비교해 볼 때 쉽게 읽히는 편이었다. 책은 패러다임의 전환을 아는 것의 중요성을 중점으로 굵직하게 서양미술사를 잡아간다. 원근법, 해부학, 명암법 그리고 유화의 발전 등이 소개된다. 원근법을 깨우친 브루넬레스키 덕분에 그림들이 한층 자연스러워지고, 해부학이 발전해 근육의 이해가 높아져 표현이 더 섬세해지고(자신의 해부학적 지식을 자랑하고자 화가들이 누드화를 많이 그리기 시작했다고 한다), 튜브 물감이 생기면서 야외에서 그림을 그리기 쉬워진다. 나는 책이 소개하는 이 과정을 쭉 따라가며 '통찰력을 갖춘 이들에게 주어지는 기회'를 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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