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의 무서운 이야기,


4개의 무서운 이야기,

‘밤 12시에 13개의 촛불을 켜놓고 4명이 모여서 무서운 이야기를 하면 귀신이 나타난다.’ 우리는 학교에 내려오는 소문을 검증하기 위해 부실에 모였다. 그렇다고 오컬트를 좋아하는 것은 아니었다. 단지 과학부로써 그런 이야기가 나도는 꼴이 보기 싫었을 뿐이다. “어쩐지 저거 막 살아서 움직일 것 같지 않아?” 동진이 장난스럽게 인체모형을 가리키며 말했다. “무서우니까 그만해!” 겁이 많은 수희가 덜덜 떨며 말했다. “야, 너무 시끄럽게 떠들지 마.” 부장인 채은이 그들을 나무랐다. 그러는 사이, 시계는 어느새 12시를 가리켰다. “그럼 시간이 되었으니 바로 시작할게.” ‘나’는 그렇게 말하며 미리 준비해 온 촛불에 불을 붙였다. 하나, 둘, 셋… 모두 열세 개. 환..


원문링크 : 4개의 무서운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