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는 야외에서 먹어야 제 맛, 왕십리 껍데기집


고기는 야외에서 먹어야 제 맛, 왕십리 껍데기집

애주가들이 가장 선호하는 날씨가 언제일까. (물론 365일이긴 하다..) 나의 기준으로는 바로 요즘 같은 날씨이다. 낮에는 덥더라도 저녁엔 선선한 바람이 불어와 야외에 테이블 하나 놓고 술 먹기 좋은 그런 날씨 말이다. 갑자기 곱창이 무척이나 먹고 싶어 방문한 왕십리. 가고자 했던 가게의 대기가 길어 포기를 하고 정처 없이 떠돌다 왕십리 먹자골목으로 들어서게 됐는데 황홀한 광경이 펼쳐졌다. 그건 바로 많은 식당에서 야외석을 깔아 놔 대부분의 손님들이 밖에서 식사와 반주를 즐기고 있는 모습이었다. 야외석이라면 무조건 앉고 봐야 하는 취향 탓에 그 대열에 합류하고자 가게를 물색하던 중 스쳐 지나가는 고기 향을 따라 방문하게 된 곳 왕십리 껍데기집이다. 살짝 비탈길에 자리를 마련한 터라 차도 쪽에 놓인 좌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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