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근교에서 만나는 동남아, 양평 블랙밤부


서울 근교에서 만나는 동남아, 양평 블랙밤부

누군가가 나에게 여행을 좋아하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물어본다면, 나의 대답은 서슴지 않고 '맛'이다. 일상에서와 같은 행위일지라도, 일탈이 만들어낸 왜곡 때문일까. 같은 맥도날드 햄버거를 먹어도 더 맛있고, 특히 현지 식재료를 사용한 현지 길거리 음식은 고급 레스토랑보다 더 맛이 좋게 느껴진다. 그래서인지 현 시점에서 해외여행이 가장 그리울 때가, 어떤 음식이 먹고 싶을 때다. 문득문득 방콕 길거리에서 먹었던 팟타이라던지 베트남 시장 골목에서 먹었던 쌀국수처럼 특정 가게의 특정 메뉴가 생각날 때면 어찌나 서러운지. 입덧하는 임산부의 마음이 절로 이해가 될 지경이다. 그런데 우연히 이야기를 나누다 알게 된 사실. 우리 가족들 대부분이 비슷한 증상을 앓고 있었다. 이런 것도 집안 내력인가. 그리하여 주말 점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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