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정도면 2만원 치킨 인정, 사쿠사쿠(feat. 야장)


이 정도면 2만원 치킨 인정, 사쿠사쿠(feat. 야장)

열대야가 물러가고 나니 드는 생각. 아, 밖에서 술 마시고 싶다. 밤에는 시원하다 못해 쌀쌀함까지 느껴지니 술꾼들에게는 그야말로 포차 천국이 펼쳐진 셈이다. 그런데 서울에서는 제대로 된 포장마차 거리가 잘 없을뿐더러, 있다 해도 우리 집과 가깝지 않다는 게 문제다. 모름지기 야장에서의 술은, 추리닝입고 쓰레빠를 끌고 나와 편하게 먹는 갬성이지 않나. 그리고 밖에서 술을 먹을 때는 안주 또한 중요하다. 국물보다는 바삭하고 손에 들고 편하게 먹을 수 있는 그런 게 어울린다고나 할까. 예를 들면 치킨이라던가, 닭튀김이나 혹은 튀긴닭 같은 거. 생각하다보니 치킨이 먹고 싶어 져 나선 길. 천호역에서 치킨집 하나 찾으러 돌고 돌다 우연히 야장이 깔린 치킨집을 발견했다. 이게 웬 횡재람. 재빨리 한 자리를 차지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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