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 탕수육과 볶음밥의 교과서, 칠성반점


사천 탕수육과 볶음밥의 교과서, 칠성반점

미친 듯한 더위 뒤에 장마, 태풍까지. 말 그대로 바람 잘 날 없었던 나날들이 이어졌다. 그러다 문득 하늘을 올려다보니, 가을이다. 가을보다는 봄을 좋아하지만, 청명한 하늘이 주는 두근거림에 어딘가로 떠나고 싶어지는 마음이 든다. 새벽같이 일어나 미뤄뒀던 건강 검진을 마치고 난 후 홀가분한 기분으로 떠난 청주. 딱히 볼거리가 있는 것도 아니고, 놀거리가 있는 것도 아니어서일까. 여행으로 청주를 가 본 적은 한 번도 없었다. 그럼에도 이번 목적지를 굳이 청주로 정한 이유는 단 한가지. 먹기 위해서다. 청주 하면 떠오를 만큼 대표 음식이 있는 건 아니지만(아마도?), 같은 음식이라도 지역에 따라 맛이 다르니 말이다. 결정적으로, 열심히 정보를 찾다 알게 된 중국집과 삼겹살 비주얼에 홀딱 반해 버렸다. 1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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