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토 카페에서 런치세트를, 히가시야마 로즈 (rose)


교토 카페에서 런치세트를, 히가시야마 로즈 (rose)

일본 애니메이션이나 드라마를 보면, 카페에서 밥을 먹는 장면이 많이 나온다. 지금의 우리에게는 낯선 풍경이지만, 200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한국 카페에서도 식사를 파는 경우가 흔했다. 어린 친구들이야 프랜차이즈 카페가 익숙하겠지만, 라떼는 카페라기보단 커피숍이라 해야 하나. 점심에는 김치볶음밥, 돈까스에 후식으로 음료가 포함되어 있는 런치세트가 있고 저녁에는 맥주를 파는 그런 곳들이 커피숍이었다. 현 룸카페의 전신이라고 하면 의미가 비슷하려나. 아무튼 예전의 그런 문화가 그리워서인지 일드의 영향인지는 몰라도, 나에게 일본의 고즈넉한 카페에서 식사를 하는 게 소소한 버킷리스트 중 하나였다. 나가사키의 도루코 라이스나 모지코의 야끼 카레처럼 카페 자체가 관광명소인 경우는 제외하고, 고독하게 생긴 미식가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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