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들어간 동네 신상 맛집, 봉천회관


우연히 들어간 동네 신상 맛집, 봉천회관

그럴 때가 있다. 밥을 맛있게 먹긴 했는데 1% 아쉬운 마음이 들 때. 몇 시간만 참으면 되지만, 그걸 못 하고 배달앱을 뒤적이는 게 인간 아니던가. 친구와 신나게 떡볶이를 먹고, 집으로 가야 하는데 왠지 발걸음이 떨어지질 않는다. 어중간한 시간에 만난 터라, 저녁을 먹기에는 배가 부르고 안 먹기에는 아쉬운 그런 상황. 친구도 같은 마음이었는지 동네를 배회하다 주점 하나를 발견했다. 생긴 지 얼마 되지 않았는지 간판이며 가게가 굉장히 반짝거린다. 꼬치구이가 메인인 듯한데 창문 너머 메뉴판을 훑으니 메뉴 구성이 투다리 느낌이랄까. 너무 부담스럽지 않은 메뉴와 적당한 가격이 마음에 든다. 고민은 먹는 시간만 지연시킬 뿐, 바로 가게 안으로 돌진한다. 신상 가게답게 이른 시간임에도 손님이 꽤 있는데, 아파트 ..


원문링크 : 우연히 들어간 동네 신상 맛집, 봉천회관